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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금융

왜 우리는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지 못했을까? 인내심에 관하여-2부-

by wootax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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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내심 한계의 극복

 

이러한 엄청난 하락을 견딜 수 있는 힘(인내심)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우리 평범한 투자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투자종목과 확신


정신의 강하고 약함을 떠나서 폭락 당시 시점에서 5,10,20년 뒤에도 내 투자종목이 살아남아 지금보다도 훨씬 성장하여 주가도 매우 높이 상승해 있을 거라는 확고한 믿음 확신이 있느냐가 인내심을 결정하는 주된 요소라고 본다 

가장 큰 부는 이를 악물고 폭락 시에도 인내심으로 견뎌내어 장기투자를 해야 하고 이러한 인내심은 믿음과 확신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기술발전이 빨라지면서 기업의 기대수명이 점점 짧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과거, 현재의 1등이 미래의 1등을 보장하지 않는다.  미국 주식 역사를 보면 계속 바뀌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별종목으로 10년, 20년 , 30년,  인내심 하나만을 믿고 장기투자를 하면서 
그 많은 폭락장을 견뎌내는 것은 보통사람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관점에서 대폭락에도 불구하고 10년 20년을 견딜 수 있는 믿음, 확신 ,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은 미국 인덱스가 최적이라고 본다.

우선 미국은 세계 최고 강대국이고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최고 명품주 500개를 모아놓은 것이고 나스닥 100은 기술주 100개를 모아 놓는 것이다. 
더구나 500개, 100개 종목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리밸런싱이 되고 있다. 
한마디로 보통의 인내심만 있다면 주식시장 폭락 시에도  전혀 걱정할 일이 없는  믿음과 확신이 가는 투자상품인 것이다(단지 조급증과 그 탐욕이 문제 될 뿐이다)

이런 이유로 워런 버핏도  유언으로 자기 재산을 S&P500에  투자하라고 했고 
헷지펀드매니저와의 10년 투자 시합에서 S&P500으로 일방적으로 이겼으며
2008년 금융위기 시 와튼스쿨 강연에서 “투자자들이 스스로를 몰락으로 이끄는 단 하나의 길은 시장을 이기려고 애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A Random Walk Down Wall Street >를 저술하고 프린스턴과 예일대 교수를 역임한 
Burton Malkiel교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는 대부분은 인덱스펀드라고 얘기한 바 있다. 

 

(2) 분산투자

 

위에서 로날드 리드와 앤 샤이먼은 공통적으로 100여 종목에 투자했다고 했는데  이것이 수많은 폭락장이 올 때마다 비관론을 무시하고 이를 견디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50년을 장기 투자하여 복리의 마법을 실현한 주요 요인 중의 하나라고 본다.  

어떤 주식 1개 종목의 최대 손실률은 100%인데 반하여 상승 최대폭은 한도가 없으므로 분산 투자하면 어느 몇 개 종목이 손실이 나고 설령 잘못되더라도  다른 종목이 이를 보충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종목이 최악으로 갈 염려는 없고 따라서  장기투자가 가능하다.
그래서 피터 린치는 장기투자 못지않게 분산투자를 강조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혹자는 워런 버핏이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를 하라고 말한 것을 언급할 수 있겠으나 우리는 그와 같은 통찰력과 인내심이 없는 보통의 평범한 투자자일 뿐이고 소수의 종목과 집중투자는 그것이 가능한 능력을 가진 비범한 소수 투자가의 영역이라고 본다. 

그런데 여기서 분산투자에 동의하더라도 문제가 있다. 
지금 미국 시총 상위에 있는 종목들을 보면 우리 보통 투자자들이 분산 투자하기에는 너무 금액이 높고 그 로날드 리드나 앤 샤이버처럼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할  돈이 없다. 
애플이 1주에 130달러가 넘고 구글은 90달러, 마이크로소프는 220달러, 아마존은 100달러, 테슬라는 200달러가 넘는다, 물론 적은 돈으로도 투자 가능한 소수점 투자가 있기는 하나 일부 종목에 한하고 여러 가지로 불편하다

이에 대한여 적은 돈으로도 로널드 리드나 앤 샤이버처럼 분산투자가 가능한 좋은 대안이 있는바 최근 개발되어 쉽게 매매 가는 한 ETF 상품들이 많이 있다  미국 시장에서 최고 우량주 500개를 모아놓은 S&P500, 기술주 명품 100개를 모아놓은 나스닥 100, 최고의 반도체 종목 30개를 모아놓은 ETF, 미국 시총 1등에서 10등까지 10개를 모아놓은 ETF 등

모두 1주에 1만 원 내외로 자기 입맛에 따라 골라서 또는 몇 개를 섞어서 얼마든지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ETF에 여윳돈으로 투자했다면  소수의 개별종목에 몰빵 투자한 경우에 비교해서 더 편하게 보통의 인내심만으로도  무서운 폭락장에서 공포심을 견디고 장기투자가 가능하리라고 본다.

<돈의 심리학> 저자인 모건 하우 절도  로널드 리드처럼 투자에 성공하는 길은 S&P500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면 되고 본인 자신도  S&P500에만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

 

(3) 투자사이클-폭락장 뒤에 폭등장이 기다리고 있다


장기투자에서 우리가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폭락장을 피터 린치는 미네소타주의 추운 겨울 날씨에 비유했는데 매섭고 혹독한 겨울을 인내심으로 참고 견뎌낼 수 있는 것은 겨울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겨울 뒤에는 따뜻한 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막스의 경제 순환론(사이클, 주기론)을 굳이 꺼내지 않더라도 폭락장 뒤엔 강세장이 뒤따라오고 강세장 다음에는 반드시 약세장이 동반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또한 약세장 또는 폭락장 다음엔 반드시 강세장이 따라왔음은 물론 그 길이도 강세장이 약세장보다 2,7배로 길며 수익률 또한 폭락장 직후가 가장 높았음이 역사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리하여 주식시장은 강세장과 약세장을 계속 반복할지라도  장기적으로 우상향해 왔으며  제레미 시겔 교수는 장기적으로 투자 상품중 주식이 수익률이 제일 높기 때문에 <주식에 장기투자라>라는 책을 저술하여 장기 투자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투자종목이 추운 겨울에 얼어 죽지 않고 매섭고 혹독한 추위를 잘 견뎌낼 수 있는 튼튼한 나무이고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나면 더 큰 거목으로 성장할 나무라는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그 추위가 아무리 혹독하고 매섭더라도 우리는 인내심을 발휘하여 이를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지난 100년간 S&P500은 연평균 10%의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닷컴 버블, 스태그플레이션, 금융위기, 9.11 테러 등 모든 모든 폭락을 반영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인 투자자는 평균 수익률이 2% 미만이라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폭락장에 인내심을 발휘하여 버티지 못하고 공포심에 무서워서 매도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 투자방법

 

지금과 같은 폭락장에서 투자종목은 분산투자가 인내심을 발휘하는데 유리하다고 위에서 언급했는 바 투자시기도 분산하는 것이 폭락장을 견디는데 좋다. 장이 계속 상승할 때는 거치식으로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말할 필요도 없이 좋겠으나 지금과 같은 폭락장에서는 투자시기를 
나누어 분산 투자하는 방법으로 적립식 투자가 투자심리 측면이나 투자성적 측면에서 모두 유리하다.  

지금과 같은 폭락장 뒤엔 폭등장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그래서 위기가 기회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얼마까지 빠질지 언제까지 더 하락할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난무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도 모른다. 지나 봐야 알 수 있다. 

따라서 매일 쏟아지는 비관론 속에서, 총알과 폭탄이 쏟아지는 전쟁터와 같은 폭락장에서 공포심을 견디고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면 바닥은 알 수 없기에 봉급생활자라면 매월 절약하고 남은 돈을 얼어 죽지 않고 거목으로 자라날 튼튼한 나무와 같은 주식에 매달 매달 나누어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심리적으로 훨씬 편안해지는 것이다 다음 달에 더 떨어 자면 더 싸게 더 많은 수량을 살 수 있으니까. 목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만약의 최악의 사태까지 대비하여  나름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분할매수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폭락장을 견뎌내기에 훨씬 용이할 것이다. 

 

(5) 기타

 

첫째, 폭락장을 견뎌내고 인내심으로 장기 투자하려면 반드시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
단기자금이나 빚투로는 폭락장을 견뎌낼 수 없고 그 고통은 말로 다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행복해지려고 경제적 자유를 누리려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단기자금이나 빚을 내어 투자하는 것은 폭락장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결국 중도포기에 이르게 되고 당초의 목표인 복리의 마법은 물 건너가게 되는 것이다. 

둘째, 투자비중의 문제이다.
가끔 스타트업에서 텐 베거 종목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나무가 하늘 끝까지 자라지 않는다면서 대형주 투자를 기피하고 소형주 투자를 선호라는 투자자가 있다. 비교적 짧은 기간에 10배, 20배 오르는 종목은 소형주인 스타트업 회사가 확률이 비교적 높다, 그러나  스타트업 회사는 반대로 망할 확률도 아주 높다. 

소형 개별주에 환상에 젖어 몰빵을 해놓고 폭락장을 맞이하여 고점 대비 50%,80% 혹은 그 이상 주가가 빠져버린다면 뇌가 손상되지 않고 이를 견뎌낼 수 있을까?  이것은 복권의 영역이지 투자의 영역이 아니다 이런 곳에는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아주 적은 비중만 투자해놓고 아예 잊어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그래야 폭락장을 견디고 비관론을 무시하고 밤잠을 잘 수 있는 것이다.

셋째, 현금
흔히 위기는 기회라고 한다. 맞는 말이기는 하나 이는 현금이 있는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버핏은 10년마다 오는 지금과 같은 폭락장은 하늘에서 황금비가 쏟아지므로 티스푼이 아닌 양동이를 들고나가라고 했는데 대부분분의 투자가는 현금이 없다 
(폭락장에서  현금을 잔뜩 들고 보물 같은 명품주를 줍줍 하고 있는 투자자가 있다면 지금 행복한 미소를 잣고 있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진짜 우리가 존경해야 할 대상으로서 여기서는 논외로 하자.)
폭락장의 공포, 두려움은 현금의 양과 반비례하는 것이다. 평소에 욕심을 줄이고 현금을 일부 마련해 두는 것이 장기투자를 하여 복리 마법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다. 

 

5. 맺음말

 

한국 에선 강남불패 미국 에선 지수 불패라는 말이 있다.
피터 린치는 꽃을 뽑고 잡초를 키우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했다.

폭락장에서 매일 시세를 보며 ‘오늘 손해가 얼마네’, 내 잔고가 얼마 줄었네 ‘  ’ 오늘 하루에 내 몇 달치 봉급이 날아갔네 ‘ 라며 불안해하고 초조해하고 안절부절못하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5년 10년 뒤를 느긋하고 여유 있게 바라보자. 하루하루 엄청난 등락이 우리 인내심을 테스트하고 있지만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튼튼한 나무라면 5년 10년, 20년 지나서 거목으로 자라 있을 것이고 뒤돌아 본다면 지금의 엄청나 보이는 파도는 하나의 작은 해프닝에 불과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경제는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것이다. 

내 투자종목에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이 폭락장은 머지않아 끝나고 다시 상승장이 올 것이기에 현재의 쪼그라든 잔고를 보지 말고 현재의 수량에 5년, 10년 20 뒤의 가격을 적용해서 불어나 있을 내 투자자산, 복리로 통통하게 살이 쪄있을 미래의 잔고를  상상해 보며 희망을 갖고  좀 더 인내심을 발휘한다면  이 폭락장을 잘 견뎌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국 폭락장이 비교적 짧고 뒤에 다가올 폭등장이 달콤하다면 폭락장이 문제가 아니고 투자종목과 인내심이 중요한 것이다. 

“고진감래” ,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라는 말을 잊지 말자

로날드 리드와 앤 샤이버의 인내심을 본받도록 끊임없이 다짐하고 노력하자
그들만큼의 인내심만 있다면 우리 평범한 투자자 들고 누구나 복리의 마법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노후에 쓰고 남은 인덱스펀드나 기타 ETF를 자녀에게 물려주어 복리의 마법으로 대대손손 부자로 살도록 해서 우리가 <위대한 선조>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어떠한 유혹, 시련이 오더라도 중도 포기하지 말고  이를 악물고 인내심을 발휘하여 50년 투자기간을 채워 나갑시다.(비록 늦개 출발하여 본인 생애에 50년 투자기간을 채우지 못한 분은 그 터전을 마련해준 것만으로 존경받을만하고 자녀가  남은 투자기간을 대신 채워가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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