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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금융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 핵심정리

by wootax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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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널드 리드씨 이야기

(1) 그의 이력서

모건 하우절이 지은 <돈의 심리학>에 주인공으로 로널드 리드씨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는 대학을 나오지도 않았고 형이 운영하는 주유소에서 25년 동안 일했으며 은퇴 이후에는 17년 동안 백화점에서 청소부로 일했고 201492세의 나이로 사망한 투자자이다.

 

금수저로 태어나지도 않았고 복권에 당첨된 적도 없었으며 고소득의 일자리 경력도 전무했다. 누가 보아도 전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저소득 일자리 경력을 지닌 사람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가 죽고 나서 800만 달러의 재산을 남겼으며 그중 600만 달러를 병원과 도서관에 기부함으로써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2) 투자내용

그가 마지막까지 보유했던 종목은 95개 종목이었는데 존슨 앤 존슨, P&G, GE, JP모건 체이스, 다우케미컬, 등 대형 우량주들이었다고 한다. 리드씨는 돈이 생길 때마다 우량주를 매입하고 배당금을 받으면 재투자했으며 여러 산업군에 분산투자 했다.

 

2008년 금융위기로 보유종목인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했음에도 그는 큰 타격을 받지 않았는데 이때 분산투자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한다.

(3) 투자 포인트

별다른 비밀이나 특별한 비법은 없었다. 그는 얼마 안 되는 돈을 절약하여 저축했고 그 돈을 우량주식에 분산투자했다. 그리고 수십 년간을 기다렸다. 그러는 동안 쥐꼬리만 한 저축이 복리로 불어나 8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청소부가 독지가가 된 것이다.

 

2, 로널드 리드와 퍼스콘의 비교

이 책에는 어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투자에 성공한 리드씨와 하버드 MBA를 거쳐 메릴린치 중역을 지냈으나 투자에 실패한 퍼스콘씨를 비교한 글이 있는데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리드>

낮은 교육, 배경

적은 돈으로 꾸준한 장기투자

 

<퍼스콘>

높은 교육 배경

부유한 생활 및 욕심으로 끝내 파산

3. 닥치고 기다려라 (장기투자-복리의 마법)

로널드 리드씨가 부자가 된 가장 중요한 결정적 이유는 약 50년 장기투자를 했고 그것이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여 부자가 된 것이다. 천재 투자가들의 최고의 수익률보다는 꾸준히 오래 하는 투자가 부를 이룬 결정적 요인인 것이다.

 

그는 투자전문가도 아니었으며 특별한 행운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좋은 종목을 골라 그 기업의 지분을 50년 동안 늘려나감으로써 복리효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워런버핏의 경우에도 그가 천재투자가라는 것에는 틀림없지만 그가 부를 이룬 결정적인 것은 시간과 복리의 힘때문이며 우리 개미투자가들은 워런버핏처럼 많은 부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바란다고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만 로널드 리드만큼 의인내심과 끈기가 있다면 보통의 평범한 개미투자자들도 제2의 로널드 리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은 이 책을 쓴 모건 하우절이 복리에 관해서 최근 (2022,9,14) CNBC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워런버핏이 억만장자가 되는 성공을 거둔 이유는 간단한데 버핏은 <아주 오랫동안> 게임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우절의 이날 발언에 따르면 버핏의 순자산 중 99%가 그의 나이 65세 이후에 축적된 것이라며 버핏을 보고 배워야 할 교훈은 그가 이 일을 위해 해온 <시간의 양>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어떻게 하면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에 고민하는데 사실 그들은 <가장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꾸준한 수익에 대해 고민해야 맞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런버핏이나 로널드 리드 모두 투자로 성공한 가장 중요한 결정적 요인은 오랫동안 투자한 것시간의 양바로 복리라는 것이다.

4. 분산투자

로널드 리드씨가 주식투자로 성공한 또 다른 이유는 로널드 리드는 95개 종목에 분산투자를 했다는 점이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로널드 리드는 50년 동안 장기투자를 했는데 50년 동안 시장도 여러 번의 폭락과정을 겪었을 테고 개별종목들의 흥망성쇠도 엄청 심했을 것이다.

 

우리들의 예측능력은 한계가 있고 오늘의 1등 종목이 10, 20년 뒤에 1등을 유지할지 아니 시장에 살아남을지 조차도 우리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약 100여 개 우량종목에 분산투자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꾸준한 수익률로 복리의 마법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 개미투자자들이 로널드 리드를 따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애플, 마이클소프트, 구글, 아마존, 테슬라, 1주의 금액이 너무 커서 우리 개미투자자들은 자금력의 한계로 이들 우량주 100개에 분산투자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좋은 대안이 있다. 시장지수 추종 ETFS&P500500개 우량주를 모아 놓은 것이고 나스닥 100은 기술주 우량주 100개를 모아 놓은 것으로 우리나라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미국 인덱스펀드는 모두 1주에 1만 원 내외 가격이다. 따라서 이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로널드 리드처럼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5. 변동성에 대하여-인내심과 끈기

주가가 하락해 돈을 잃으면 사람들은 후회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벌금으로 받아들인다. 저자는 나의 부가 감소하는 것을 지켜보며 그 감소가 벌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래의 벌금을 피하려고 하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말한다. 그리하여 장기투자는 물론이고 계속 투자도 멈추게 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시장 변동성을 벌금이 아닌 수수료 혹은 입장료처럼 생각하라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50년씩 장기투자를 하다 보면 수많은 약세장과 강세장을 만날 것이다.

먼저 약세장을 살펴보면 비관론과 공포심 때문에 투자를 중단하기 쉽다.

그러나 아무리 떨어져도 오를 확신과 믿음만 있다면 반토막이 나도 버틸 수가 있고 지수추종 ETF(인덱스펀드)는 떨어져도 믿고 매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6. 기타 주요 내용

(1) 금융위기는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 더 잘 이해된다.

우리는 사람이다. 감정적인 사람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은 수학적으로 최적의 전략이 아닌 최대한 밤잠을 편히 잘 수 있도록 해주는 전략이다. 따라서 철저히 이성적인 것보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이 좋다.

 

(2) 성공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심리적 특징>

첫째,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즉 누구에게나 합리적인 방식이 아닌 자기 자신에게 합리적인 방식, 즉 본인에게 통하는 것이어야 하고

둘째, 밤에 편히 잠을 잘 수 있는 방법이어야 한다.

 

(3) 이런 사람들이 일시적인 기간 동안 부자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부자로 살아남는 것이 부자가 되는 것보다 중요하다. 어떤 기초자산의 투자에 있어 과욕은 참사를 불러오며, 불필요한 확률게임을 할 필요는 없다.

 

(4) 주식에는 확률이 작용하며, 10가지 중 1, 2 종목이 대박이 나도, 나머지 손실을 매울 수 있다. 100% 이기는 게임이 좋지만, 중요한 것은 수익은 크게, 손실은 작게 가져가야 한다. 크게 이기는 게임에 집중해야 한다.

 

(5) 투자함에 있어 꾸준히 자기 자본(투자금)을 늘릴 수 있어야 한다. 갑자기 찾아오는 운 혹은 기회를 (코로나 이벤트) 놓치지 않기 위해선, 현금(저축)이 일생일대의 기회를 줄 수 있다. 현금도 일부 포트폴리오에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자산이 없다면,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한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자신의 월급보다 적게 쓰고 모으는 데에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온 황금 같은 투자기회를 잡고 / 잠자고 있던 저축은 당신의 인생을 구원)

 

(6) S&P 500은 우상향 하였지만, 짧게 연도를 쪼개어 보면 완만히 오른 것이 아닌, 때로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우상향 하였다. 급락 시 냉철히 판단할 수 있고, 적당히 합리적이며, 적당히 감정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

 

(7) <주식시장이 출렁일 때>, 항상 미디어에서 온갖 비관론을 쏟아내며, 당장이라도 미국이 망할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시장은 계속 우상향 하였으며, <노이즈를 버틴 사람>은 달콤한 수익을 가져갔다. <비관주의와 노이즈>를 걸러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8) 시장에 있다 보면,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이 주위에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자칫, 과욕을 부르게 되는데, 남의 계좌에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위치에 맞는 투자법으로 장기 투자를 하다 보면, 우리도 로널드 리드처럼 될 것이다.

 

(9)성공은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을 꾀어내 자신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믿 게 만든다 (빌게이츠)

 

결코 채워지지 않는 만족, 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것이다.

 

위험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의해 좌우되고 지능도, 교육도 아니다. 우연에 의해 좌우될 뿐이다.

 

어디까지나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부러움/시기)

 

부자로 남을 것인가? 부자가 될 것인가? …→ 겸손

 

그토록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처참하게 부서진 것은 모두 자만 때문이다.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워라.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나 잃었는가이다. 100%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7. 맺음말

그런 평범한 신분과 박봉으로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벌었을까?

고점과 저점을 잘 맞추는 예측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결코 행운 때문이 아니었다.

박봉을 절약하여 모은 돈으로 50년 동안 꾸준히 약 100여 개의 우량종목을 사 모은 것이 (사고팔고 하지 않고) 전부였다.

 

즉 절약생활, 50년 장기투자, 100여 개 종목 우량주 분산투자 세 가지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는데 50년의 꾸준한 장기투자와 인내심이 바로 핵심요인으로 복리의 마법을 실현하여 부자가 된 것이다.

 

개미투자가가 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답은 오직 <복리>에 있다.

복리의 힘에 따라붙는 수식어를 보면

“8대 불가의”, “스노볼 효과” , “무섭고 놀랍다” ,“놀라서 기절을 할 것이다”,

신이 주신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렛대”, “마법이다” “상상을 초월한다

 

개미투자자는 금수저로 태어나지도 않았고 투자대가들처럼 통찰력도 없다.

그러나 부자, 기관들과 비교해서 부족하지 않은 것이 바로 시간이다.

그래서 시간을 이용하는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 로널드 리드처럼

소득과 자산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복리의 마법을 이용하는 것이 개미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절약, 장기투자. 복리의 마법 그게 전부다.

 

요컨대 매우 똑똑하지도 않고 평범하고 많은 자산과 소득도 없는 우리 보통의 개미투자자들은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의 양>만 최대로 늘리면 된다.

하루라도 일찍 투자를 시작해서 절약하고 수십 년에 가까운 장기투자를 꾸준히 실천하라. 그러면 <복리의 마법>이 실현되면서 여러분은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로널드 리드처럼....

 

8. 모건 하우절의 메시지

저자는 S&P500 지수를 이길 수 없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S&P500 지수에만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모건 하우절의 결론은

 

매월 적립식으로 S&P500 지수에 10, 20년 장기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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